[평창동계올림픽] 평창오는 백두혈통 김여정은 누구?

2018-02-0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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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사진= 연합뉴스 제공]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을 위해 9일 방남하는 북한 고위급대표단 명단에 김여정이 확인됐다.

김여정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으로 김정일의 세 번째 부인인 고영희의 딸이다. 북한 내부에서는 당 중앙위원회 1부부장의 역할을 맡고 있다. 김여정은 지난해 10월 열린 노동당 제7기 2차 전원회의에서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에 올랐다. 이를 통해 선전선동부 부부장에서 제1부부장으로 승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정치국 후보위원 승진 이후 김여정은 김정은과 함께 행사 주석단에 앉거나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자주 목격됐다.

김여정은 2011년 이전까지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다. 2011년 2월 김정일의 차남 김정철이 싱가포르에서 팝 가수 에릭 클랩튼의 공연을 관람했을 때 동행하면서 김여정의 존재가 공개됐다.

김정은과의 관계는 1990년대 후반 스위스에서 함께 초등학교를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에서 남매가 의지하며 관계가 각별해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북한 내 김 위원장에게 쓴 소리를 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로 김여정이 꼽힌다. 사실상 김 위원장에 이어 북한 2인자로 자리잡았다.

김여정은 유학 후 평양으로 귀환해 프랑스 등 외국인 초빙교사에게 불어와 영어 등 외국어를 배운 것으로 알려졌다.

탈북민의 전언에 따르면 고영희의 자녀 중 가장 영리하다는 평가다. 김여정의 정확한 나이는 알려지징 않았지만 1987년 생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이어지는 '백두혈통'의 일원이 직접 방남하는 것은 김여정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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