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안전하고 따뜻한 설’보내기 종합대책 추진

2018-02-07 10:42
  • 글자크기 설정

종합상황실, 365민원콜센터 등 분야별 대책반 비상근무 실시

 
청주시가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오는 8일 부터 연휴 마지막날인 18일까지를 ‘2018년 설 명절 종합대책’을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설 종합대책은 북극한파, 최저임금 인상, 동계올림픽 기간 등과 맞물려 상승이 우려되는 물가 안정대책과 함께 제천스포츠센터, 밀양 요양병원 화재참사 등 다중이용시설 대형 재난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신속대응체제를 구축하는 등 서민생활 안정과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추진한다.

또 4일간의 짧은 연휴기간과 기습한파 등 이상기후를 대비해 시민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것에도 주안점을 뒀다. 시는 ▲시민생활 불편해소, ▲훈훈한 설 명절 보내기, ▲귀성객 교통대책 수립, ▲성수기 물가안정, ▲사건·사고 예방 및 응급복구체계 확립,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 등 6대 중점추진분야를 선정하고 분야별로 26개 세부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시는 올해 처음으로 명절과 관련한 시민들의 주요관심사를 6종으로 분류해 시청 홈페이지에 별도의 페이지를 구축, ‘즐거운 명절 보내기’라는 콘텐츠로 종합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먼저 통계분석 솔루션을 통해 시민들의 주요관심사가 무엇인지를 분석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시민들의 관심․불편사항이 한눈에 들어올 수 있도록 반응형 웹페이지로 설계해 2월 9일부터 제공한다.

또 기존과 마찬가지로 시민생활 불편해소를 위해 명절 연휴기간 동안 시청과 각 구청 당직실에 시민불편종합신고센터를 설치하고 청소, 교통, 상수도, 환경 및 응급의료 등 민원 관련 분야별 대책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청주365민원콜센터’를 연휴 내내 운영해 한 번의 통화연결로 생활불편사항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설 연휴 기간 동안 긴급한 의료상황에 대비해 충북대병원, 성모병원 등 9개 대형병원을 24시간 응급의료지정병원으로 운영하는 한편 총 58개 당직 의료기관 및 81개 휴일지킴이 약국을 지정․운영하고 119구조대와 연계 응급환자 긴급 후송체계를 구축해 시민건강을 살뜰하게 책임진다.

시는 지난 1월 중순부터 말까지 맹위를 떨쳤던 북극한파 등 이상기후로 인한 수도계량기 동파 방지를 위해 1월 31일까지 상수도 시설 사전 정비·점검을 완료하고, 계량기 기동 수리반을 운영하며 이와 함께 단수대비 비상급수 대책반도 편성하여 24시간 긴급출동태세를 유지한다.

이와 함께 시는 훈훈한 설 명절 분위기 조성을 위해 사회복지시설 175곳과 저소득 가정 6080여 세대에 위문품을 전달하고, 최저임금의 대폭상승으로 올해 특히 문제가 될 수 있는 근로자 생계안정을 위해 체불임금 해소대책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관급 공사 및 물품대금을 조기에 지급해 설 명절 전 기업들의 운전자금 확보에도 도움을 주기로 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에 이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실외 스케이트장을 연휴 기간 내내 시민들에게 개방해 가족단위 나들이객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시 산하 문의문화재단지, 청주시립미술관, 청주고인쇄박물관, 백제유물전시관, 어린이회관, 청주동물원 등은 명절 당일만 제외하고 정상 개관․개장해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이 함께 여가활동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시는 귀성·귀경길 대중교통 이용 주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고속버스를 40회 증회해 215회 운행하고, 시외버스는 77회 증회해 206회 운행할 계획이다.

설 명절 기간 동안에는 심야도착 승객들을 위해 터미널↔오송역 시내버스 1개 노선을 3회 심야 운행할 예정이다. 성묘객들을 위한 시내버스 운행도 늘어난다. 시는 성묘객들이 많이 찾는 목련공원을 운행하는 시내버스를 하루 평균 6회 증차해 15회 운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1월초까지 농축산물 가격이 안정세였으나 한파로 인해 채소수확량이 급감하고 최저임금의 대폭 상승, 동계올림픽과 기간이 겹치는 등으로 인해 물가상승이 예상된다면서 설 명절 성수기 물가 안정을 위해 지난 1월 15일부터 3월 18일까지를 물가안정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성수품 32개 품목에 대해 가격동향을 관리, 가격표시제 이행여부와 불공정거래행위 등에 대한 단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말부터 올 1월까지 대형 화재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고, 겨울철 전통시장에서 전기, 가스 등의 화기취급 사용 빈도가 높아지면서 화재 발생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동절기 종합대책과 연계하여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전기, 가스, 소방시설 관리실태 등 합동 안전점검도 지속 실시한다.

마지막으로 청주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설 명절을 앞두고 공직감찰을 강화해서 비위행위를 근절하고 복무점검을 통해 행정 누수 예방에도 힘쓸 방침이다.

이범석 청주시장 권한대행은 “설 명절 연휴 기간 동안에 시청과 각 구청 당직실을 중심으로 24시간 시민불편종합신고센터를 운영하고, 분야별 비상대책반도 운영해 주민들이 다가오는 설 명절을 안전하고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