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도서관, “시민 곁으로, 가까이 더 가까이”

2018-02-03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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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도서관 2곳 추가,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 확대

독서문화프로그램 1000여 개 운영

수원시 도서관이 올해 시민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온다.
 

수원시도서관사업소가 있는 선경도서관. [사진=수원시 제공]


올해는 수원시 공공도서관 2곳이 추가로 완공되고, 동네서점에서 새 책을 빌려볼 수 있는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 제휴 서점이 19곳으로 늘어난다.

또 한 해 동안 수원시 도서관에서 1000여 가지 독서문화프로그램이 운영되고, 9월에는 지역출판 활성화를 위한 ‘2018 수원한국지역도서전’도 열린다.

수원시도서관사업소는 지난 2일 선경도서관 대강당에서 ‘제1회 도서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올해 수원시 도서관이 추진할 역점사업 내용과 사업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올해 수원시 도서관 핵심 사업은 광교푸른숲도서관, 매여울도서관 등 오는 4월 개관을 목표로 공사 중인 2곳의 공공도서관을 완공하는 것이다.

광교푸른숲도서관(영통구 하동 1024번지)은 광교호수공원 내 문화복지시설용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호숫가에 세워지는 이 도서관은 광교호수공원을 찾는 시민들의 독서문화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영통구청 바로 옆에 위치한 매여울도서관(영통구 매탄동 1268번지)도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다. 인근 공공도서관이 없는 영통구청 주변 아파트단지 주민들의 도서관 서비스 수요를 충족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4월 두 도서관이 문을 열면 수원시 공공도서관은 위탁도서관을 포함해 모두 24개로 늘어나게 된다.

도서관에 없는 책을 가까운 서점에서 새 책으로 빌려볼 수 있는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는 제휴 서점이 2월 1일부터 기존 14곳에서 19곳으로, 도서대출 한도도 한 달 1권에서 2권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8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6개월 만에 이용건수가 7700여 건에 이르는 등 호응이 좋아 제휴서점과 대출 한도를 늘리게 됐다.

오는 9월에는 수원화성 행궁광장 등 행궁동 일원에서 ‘문화분권’ 실현을 목표로 지역도서축제의 장을 열게 될 ‘2018 수원한국지역도서전’을 개최한다. 중앙에 집중돼 있던 출판문화에 대한 관심을 지역으로 돌리고, 책을 소재로 지역의 문화·전통·역사에 관한 소소한 이야기들을 시민과 공유할 기회다.

김병익 수원시 도서관사업소장은 “우리 시 도서관 이용자는 연간 800만 명에 이른다”며 “125만 수원시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질 좋은 도서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 도서관운영위원회는 문헌정보학 관련 교수·작가·건축가 등 16명의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시 도서관의 주요 사업을 공유하고, 도서관의 바람직한 발전 방향, 미래 비전에 대해 전문적인 의견·방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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