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과 신약연구 협약

문승기 종근당 바이오의약실장(왼쪽)과 묵현상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대표가 2월 1일 서울시 마포구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사무실에서 진행된 항암이중항체 바이오신약 ‘CKD-702’ 연구개발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종근당 제공]

종근당은 1일 서울시 마포구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사무실에서 항암이중항체 바이오신약 ‘CKD-702’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CKD-702 전임상시험 연구지원을 받게 됐다. 전임상시험이란 신약후보물질을 동물에게 사용해 부작용·효과 등을 알아보는 시험으로 이후 사람을 대상으로 한 1상 임상시험이 진행된다.

CKD-702는 고형암 성장에 필수적인 간세포성장인자 수용체(hepatocyte growth factor receptor, c-Met)와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EGFR)을 동시에 저해하는 항암이중항체로 개발되고 있다.

두 수용체와 각각 결합하면서 수용체가 만드는 암세포 증식 신호를 차단·방해하는 새로운 기전의 바이오 신약이다. 이미 비소세포폐암 동물실험에서 우수한 항암효과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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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은 향후 두 수용체를 통해 발현하는 폐암·위암·대장암·간암 등으로 치료 적용범위를 확대해나갈 전망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CKD-702는 기존 항암제 내성발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글로벌 혁신신약이 될 것”이라며 “미충족 수요가 높은 다양한 암으로 적용범위를 확대하는 연구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