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제약, 공모가 1만6천원 확정…투자업계 집중 관심

                   [사진=동구바이오제약 제공]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동구바이오제약이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최종 공모가가 1만6000원으로 확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은 총 845개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경쟁률 727.70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1만2000원부터 1만4500원까지였던 희망가격을 넘었고, 총 공모금액은 331억원으로 확정됐다.

희망공모가격보다 많은 가격을 제시한 기관투자자는 전체 투자자 중 95.33%였고, 신청물량은 96.79%였다. 50% 이상 의무보유청약율을 기록해 기관들의 관심도가 확인됐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코스닥 상장으로 확보된 공모자금을 CMO 사업부 추가 설비를 위한 시설자금과 연구개발(R&D) 비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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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뤄 2020년까지 매출액 2020억원, 국내 30위권 혁신형제약기업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는 “주주친화적 공모가 제시로 투자자와 직원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어 의미가 있었다”며 “제약과 바이오 기술을 융합해 진단·예방·치료·관리 시장을 모두 커버할 수 있는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관사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제약사업 부분의 안정적 수익성과 바이오 분야의 성장성에 대해 국내·외 기관들의 러브콜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한편, 동구바이오제약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전체 공모 물량 중 20%인 약 41만3824주가 배정될 예정이다.

일반 투자자들은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을 통해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이달 13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