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글로벌 네트워크 플랫폼인 GLN과 연계한 '쿠폰몰 평창 에디션(Edition)'을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GLN 사업은 지난해 초부터 추진됐다. 하나멤버스를 해외 주요 국가들과 연계해 글로벌 통합 디지털자산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는 전 세계 금융기관, 유통회사, 포인트 사업자가 디지털 플랫폼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 디지털 자산이나 전자화폐를 서로 자유롭게 교환, 사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쿠폰몰 평창 에디션은 하나멤버스와 해외 주요 은행, 유통회사, 여행사이트인 트립어드바이저 등의 협약으로 탄생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중 외국인 관광객과 하나멤버스 회원들에게 평창은 물론 서울, 제주, 부산 등에 대한 관광 및 맛집 정보, 각종 무료쿠폰을 제공하게 된다. 쿠폰은 170여종 800여개로 다양하다.
또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주위에 있는 쿠폰을 검색·획득하거나 메뉴판을 스캔해 해당 메뉴에 대한 사진과 리뷰 등도 찾아볼 수 있다. 이 쿠폰몰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총 7개 국어로 서비스가 제공된다.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추진했던 글로벌 통합 디지털자산 플랫폼인 GLN 사업의 첫 단추를 채우게 됐다"며 "향후 글로벌 사업자들과의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해당 국가와의 자유로운 디지털머니 교환·송금·결제 등을 가능하게 하는 글로벌 지급결제 서비스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