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재난대비 응급의료협력시스템 구축...교육훈련 강화

2018-02-01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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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재난거점병원, 44개 보건소, 34개 소방서,63개 응급의료기관 협력

 

재난대응안전한국훈련모습(지난해11월).[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1일 ‘응급의료 거버넌스를 통한 재난대응 의료시스템 구축’계획을 발표하고 본격 시행에 나선다고 밝혔다.

재난대응의료시스템은 재난발생 시 △아주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분당차병원 △한림대성심병원 △순천향대부천병원 △명지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등 도내 7개 재난거점병원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며, 44개 보건소와 34개 소방서, 63개 응급의료기관이 협력하는 응급치료체계다.
도 관계자는 “재난 발생 현장 치료와 환자이송 등 각 단계별로 대응방법이 있지만 이를 숙지하지 않으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서 “각 단계별 책임주체가 자신의 임무를 알고, 응급상황에서도 이를 실천하도록 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도내 44개 보건소 전직원 1322명을 대상으로 현장 대응 훈련을 실시한 결과, 교육 전 25%에 불과했던 역할 인지도가 77%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 7개 재난거점병원을 중심으로 재난전담 교육팀을 구성하고, 재난대비 응급 교육을 전문화·활성화하기로 했다. 교육팀은 관할 지역 내 보건소와 소방서를 대상으로 질환상태에 따른 응급환자 분류방법 등을 소개하는 합동재난대응교육을 31개 시군별로 진행한다. 

또, 병원 재난대응 교육콘텐츠를 보급해 관할 의료기관 훈련에 활용할 방침이다. 교육콘텐츠는 장파열 다발성 외상 등 40여개 응급환자별 상황을 카드 형태로 기록한 것이다. 

류영철 도 보건정책과장은 “재난의 인명피해는 지역 내의 신속한 조치 및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와 지속적인 교육훈련으로 효율적 재난시스템이 가동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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