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일 ‘응급의료 거버넌스를 통한 재난대응 의료시스템 구축’계획을 발표하고 본격 시행에 나선다고 밝혔다.
재난대응의료시스템은 재난발생 시 △아주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분당차병원 △한림대성심병원 △순천향대부천병원 △명지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등 도내 7개 재난거점병원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며, 44개 보건소와 34개 소방서, 63개 응급의료기관이 협력하는 응급치료체계다.
실제로 지난해 도내 44개 보건소 전직원 1322명을 대상으로 현장 대응 훈련을 실시한 결과, 교육 전 25%에 불과했던 역할 인지도가 77%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 7개 재난거점병원을 중심으로 재난전담 교육팀을 구성하고, 재난대비 응급 교육을 전문화·활성화하기로 했다. 교육팀은 관할 지역 내 보건소와 소방서를 대상으로 질환상태에 따른 응급환자 분류방법 등을 소개하는 합동재난대응교육을 31개 시군별로 진행한다.
또, 병원 재난대응 교육콘텐츠를 보급해 관할 의료기관 훈련에 활용할 방침이다. 교육콘텐츠는 장파열 다발성 외상 등 40여개 응급환자별 상황을 카드 형태로 기록한 것이다.
류영철 도 보건정책과장은 “재난의 인명피해는 지역 내의 신속한 조치 및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와 지속적인 교육훈련으로 효율적 재난시스템이 가동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