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역사를 새로 쓴 정현 선수가 31일 JTBC '뉴스룸' 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를 만났다.
정현은 호주에서 열린 2018 호주오픈에서 4강에 오르는 기적을 이뤘다. 특히 최정상급 선수 노바크 조코비치를 16강에서 스트레이트로 꺾으며 전세계 팬들을 환호하게 했다.
이날 정현은 "경기 때보다 더 떨리는 것 같다"면서 무척이나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현은 손석희에게 호주 오픈 경기에서 썼던 테니스 라켓을 선물로 줬고 손석희는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정현은 이어 "막상 경기를 시작하니까 너무 아팠고 많은 생각이 들었지만 아픈 상태에서 경기를 하는 건 프로답지 못한 거라고 생각해서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현은 본인에 대한 믿음은 어디에서 비롯 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정현은 "힘들 때마다 항상 머리속으로 내가 성공했을 때의 모습을 그리면서 행동한다. 그래서 오늘 같은 날이 빨리 왔던 것 같다"면서 다 같이 잘하자는 의미를 담아 "We on fire"를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