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미국서 한미 국방장관회담…한미동맹 현안 논의

2018-01-2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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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국방부 장관, 오늘 하와이로 출국… 이후 아세안 3개국 순방

제49차 한미 연례 안보협의회(SCM)에 앞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연병장에서 열린 의장대 사열에서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한국시간 기준으로 27일 오전(현지시간 26일 오후) 미국 하와이에서 만나 평창동계올림픽 평화 개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등 한미동맹을 둘러싼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두 장관은 작년 10월 말 한미 안보협의회(SCM) 이후 3개월 만에 재회하게 된다.

국방부는 송 장관이 26일 저녁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해 하와이에 도착한 뒤 미국 태평양사령부에서 매티스 장관을 만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송 장관의 이번 순방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국제공조를 강화하고, 아세안 국가와의 국방협력 관계를 높임으로써 안보 분야에서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구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이번 회담의 주요 의제에 대해 "평창 동계올림픽의 안전하고 평화로운 개최를 위해 한미국방 당국 간에 협력방안 등을 논의한다"며 "기타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이라든가 국방개혁 등 한미동맹 간에 다양한 현안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송 장관은 이번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위한 미국 방문에 이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3개국을 순방할 계획이다.

송 장관은 이들 국가에서 국방장관회담 등을 통해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공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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