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수장이 교체됐다.
동아에스티는 인사위원회를 통해 엄대식(56) 한국오츠카제약 회장을 동아에스티 회장으로 영입해 선임하는 인사를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
동아에스티가 외부에서 최고경영진을 영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회사 투명성 제고와 책임경영 강화를 위한 결정이다.
엄 회장은 동아에스티 비상근이사를 역임해와 회사 사정에 정통한 인물이다. 한국오츠카제약에서 15년간 대표이사로 재직했으며, 재직 기간 동안 회사를 한 단계 도약시킨 뛰어난 역량과 리더십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1985년 서울대학교 농과대학을 졸업했고, 1987년 한국오츠카제약에 입사해 1996년 영업본부장에 이어 같은 해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2011년 오츠카제약 국제 아시아&아랍(OIAA) 사업부장, 2016년 한국오츠카제약 회장으로 취임한 바 있다.
동아에스티는 이번 엄 회장 취임으로 투명성과 신뢰를 회복하고, 글로벌 연구개발(R&D) 제약사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