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이 검찰에 출석했다.
지난 24일 식사 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던 이상득 전 의원은 26일 오전 10시 21분쯤 병원 구급차를 타고 서울중앙지검청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전 의원은 아직 건강이 회복되지 않은 듯 휠체어를 타고 조사실로 향했다.
현재 검찰은 2011년 국정원 요원들이 인도네시아 특사단 숙소에 잠입했다가 발각된 사건으로 당시 원세훈 국정원장에 대한 사퇴 요구가 커지자 원 전 원장은 이 전 의원에게 로비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이 전 의원에게 지난 24일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으나, 이 전 의원은 준비 부족 등을 이유로 26일로 미뤘다. 그러던 중 외부에서 식사를 하던 중 쓰러져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