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선수 정현이 오늘(26일) 스위스 로저 페더러와 대결을 펼친다.
25일(한국시간) 오후 5시 30분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8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정현은 결승 티켓을 놓고 페더러(세계랭킹 2위)를 상대하게 된다.
지난 22일 오후 5시에 진행된 16강에서 세계랭킹 1위인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이기고 8강에 진출했던 정현은 24일 테니스 새드그렌(미국)을 3대 0으로 이기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승리로 정현의 세계랭킹은 2007년 이형택이 기록했던 역대 한국인 랭킹 36위를 경신하며, 30위 안쪽으로 진입하게 됐다.
만약 준결승에서 정현이 페더러를 이기고 결승에 진출하게 되면 200만 호주달러(한화 17억 원)가 확보되며, 세계랭킹도 20위권까지 상승하게 된다.
정현의 상대인 페더러는 '테니스 황제'라고 불릴 정도로 우승 기록이 화려한 선수로, 지난 2003년 윔블던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총 15년간 메이저 대회 정상을 지킬 정도로 유명하다. 이번 대회에서도 5경기 동안 상대선수에게 한차례도 내주지 않은 퍼펙트 경기를 펼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