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주범' 최순실, 박근혜 재판 증인출석 거부

2018-01-25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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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씨 불출석 사유 "나도 재판중"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에 증인으로 소환된 최순실씨가 25일 예정된 박 전 대통령 공판 출석을 거부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박 전 대통령의 속행공판에서 "최씨가 전날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며 “사유에 대해서는 자신(최씨)도 (박 전 대통령) 사건과 관련해 재판 중이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국정농단의 주범인 최씨는 지난해 5월부터 공범 관계인 박 전 대통령과 재판을 받았지만 지난달 심리가 먼저 마무리돼 다음 달 13일 선고를 앞두고 있다.

재판부는 "최씨가 증인출석을 거부하고 있고, 출석하더라도 증언을 할지 미지수"라고 밝혔다. 검찰은 최씨에 대한 증인신청을 유지할지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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