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등 프랑스 정·재계 관계자들을 만나 평창동계올림픽을 홍보했다.
23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2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근교의 베르사유 궁전에서 개최된 ‘프랑스 국제 비즈니스 회담(French International Business Summit)’에 참석했다.
회담에는 프랑스 주요 기업 관계자들을 비롯해 다국적 기업의 총수·CEO들이 대거 초청됐다. 페이스북, 코카콜라, 골드만삭스, JP모건 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 최고 경영진들도 참석했다. 이들은 프랑스의 경제 전략에 대한 설명을 듣는 한편, 상호 네트워킹을 통해 사업 협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마크롱 대통령을 비롯한 프랑스 정·재계 인사들을 만나 현지 투자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신 회장은 대한스키협회장을 맡고 있는 만큼, 다음달 한국에서 개최되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눴다.
신 회장은 한국과 프랑스 양국 간 경제 및 문화 교류에 기여해온 점을 인정받아 초청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2007년 프랑스 최고 권위의 훈장인 ‘레종 도뇌르(Legion d’Honneur)’ 오피시에(Officier)를 받은 바 있다.
한편 신 회장은 회담 일정을 마치고 이번 주중 귀국, 다음달 13일 선고기일이 잡힌 최순실 국정농단 재판 준비와 새해 경영 비전 실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