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선수 정현이 4강에 진출하자 외신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정현이 테니스 샌드그렌(미국)과의 경기에서 승리하자 일본 지지통신은 "정현이 한국인 최초 4대 대회 4강을 달성했다"고 전했고, 일본 스포츠 매체 디 앤서(The Answer)는 "아시아권에서는 니시코리 케이 이후 첫 쾌거다. 상승세가 어디까지 갈 것인가"라고 보도했다.
24일(한국시간) 오전 11시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8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서 정현은 샌드그렌을 상대로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정현은 한국 테니스 사상 최초 그랜드슬램(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 4강 신화를 실현하게 됐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승리를 코앞에 두고 수차례 듀스가 이어졌고 승리를 확정한 뒤에는 옅은 미소를 보였다'고 인터뷰어가 묻자, 정현은 "어떤 세러머니를 할지를 고민했던 것 같다. 그러다 듀스가 되자 그런 생각을 할 여유가 없었다. 그래서 결국에는 아무런 세러머니를 하지 못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