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본·중국 세 나라의 국립박물관장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오는 25일 '제10회 한·일·중 국립박물관장회의'와 이 회의의 공동협력사업인 3국 공동특별전 ‘동아시아의 호랑이 미술 - 韓國, 日本, 中國-’ 개막식을 개최한다.
지난 10여 년간 세 박물관은 각 박물관 누리집에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등 3개 언어를 포함한 외국어판을 개설했으며, 소장품 연구, 인적교류, 학술출판, 박물관 운영과 문화재 보호의 정보 공유 등 다방면에 걸쳐 교류해 왔다.
이번 관장회의에서는 그동안 여러 차례 논의해 오던 의제를 더 구체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협력방안들을 논의한다.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지난 10회 동안의 성과를 돌아보고 세 박물관의 향후 공동협력사업의 방향을 구체화하며 우호 교류를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며 "이와 연계한 공동특별전 '동아시아의 호랑이 미술'전은 세 나라 호랑이에 대한 예술적 표현과 가치를 비교해 볼 수 있는 유익한 기회가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한편 제11회 일중한 국립박물관장회의와 공동특별전은 오는 2020년 일본 도쿄국립박물관이 주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