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업실적 호조와 정치 불확실성 완화에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하락했지만, S&P와 나스닥은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9포인트(0.01%) 하락한 26,210.81로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16포인트(0.22%) 상승한 2,839.1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2.26포인트(0.71%) 오른 7,460.29로 장을 마쳤다.
전문가들은 최근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급등에 대한 부담감이 있을 수 있지만, 기업들의 실적이 지속적인 호조를 보일 경우 조정이 오더라도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외신은 지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63% 오른 11.10을 기록했다.
한편 23일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 연방정부 폐쇄(셧다운) 우려가 완화로 미국 증시가 전날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21% 오른 7,731.83를 기록했다.
전날 상승세를 보였던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71% 뛴 13,559.60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12% 하락해 5,535.26를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19% 상승한 3,672.29를 기록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미국의 증시 상승뿐만 아니라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을 뛰어넘는 호조를 보인 것이 상승세를 뒷받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