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의 셧다운 우려가 완화되면서 2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2.88포인트(0.55%) 상승한 26,214.60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2.67포인트(0.81%) 오른 2,832.97로 장을 마감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1.65포인트(0.98%) 오른 7,408.03에 장을 마치면서 3대 지수는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정오 미국 상원이 임시 예산안을 통과시키면서, 정치적 불안 우려가 다소 완화한 것이 시장의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상원에서 표결된 안이 하원에서 통과하고 대통령의 서명을 거친 뒤에는 셧다운이 종료된다.
한편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우려가 해소되기 전 장을 마감한 유럽 증시는 다소 혼조세를 보였지만, 독일은 대연정 합의에 파란불이 켜지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0% 하락한 7,708.82를 기록했다. 그러나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22% 상승한 13,463.69를 기록했다. 사회민주당이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당, 기독사회당 연합과의 대연정 본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하며 정치적 불안이 다소 해소된 점이 증시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외신은 전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28% 오른 5,541.65로 종료됐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도 0.44% 오른 3,664.96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