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심석희가 16일 저녁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A 코치와 마찰을 빚는 과정에서 손찌검을 당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큰 충격을 받은 심석희는 이날 곧바로 진천선수촌을 이탈했다. 이후 17일 문재인 대통령의 진천선수촌 방문 당시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폭행을 당한 이틀 뒤인 18일 선수촌으로 복귀했다
심석희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갤럭시아SM은 19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연맹의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한다. 현재는 선수와 코치 사이에 발생한 일에 대해 사실 확인이 명확히 되지 않은 상태이며, 추측성 기사가 양산되고 있다. 감독 기관인 대한빙상경기연맹에서 사태 전모를 정확히 파악해, 소상히 밝혀줄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또한 심석희의 현재 입장도 전했다. 갤럭시아SM은 “이번 사건을 통해 충격이 가장 큰 것은 선수 본인 일 것이다. 현재 심석희 선수는 올림픽을 위해 훈련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본인의 의지로 훈련장에 복귀한 상태이며, 힘든 상황을 이겨낼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