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한주새 0.39% 상승...집계 이후 최대

2018-01-1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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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1.39% 최대...경남(-0.17%) 등 지방은 떨어져

[사진=한국감정원 제공]


송파·강남·서초 등 강남권 아파트값 강세가 지속되면서 서울 주간 아파트값이 크게 치솟았다.

1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주 동안 0.39% 오르며 전주(0.29%)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는 감정원이 아파트 시세 조사를 시작한 2013년 이후 가장 큰 주간 상승률이다.

강남권은 0.57%나 뛰면서 지난주(0.42%)에 비해 오름폭이 커졌다.

특히 송파구는 재건축에 대한 높은 기대감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보다 1.39% 치솟으면서 지난주(1.10%)에 이어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초구(0.81%)와 강남구(0.75%)도 높은 상승률을 보이면서 전주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강동구는 0.32%로 지난주(0.31%)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강북권 역시 0.18%로 전주(0.13%)보다 상승률이 커졌다.

성동구(0.59%), 광진구(0.49%), 마포구(0.43%), 용산구(0.38%) 등 강북권 한강 라인이 모두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하락하면서 내림세를 이어갔다.

경남(-0.17%), 경북(-0.15%), 충남(-0.18%), 충북(-0.20%) 등은 수급 불균형으로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전주에 비해 내림폭이 커졌다.

반면 광주는 신규 단지 및 기반시설이 양호한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0.04% 상승했고, 대구는 수성구·남구 등의 학군 수요 유입으로 0.05% 올랐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4% 하락하며 지난주(-0.03%)보다 내림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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