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이 18일 성남FC와 미르재단이 같다는 자유한국당의 계속된 음해에 발끈하고 나섰다.
이날 이 시장은 SNS를 통해 “한국당이 성남FC 광고매출과 최순실의 미르재단 기부후원이 동일하다고 고발하는 것도 모자라 공개석상에서 끊임없이 거짓말로 음해하고 있다”며 공개사과를 촉구했다.
이 시장은 네이버가 주빌리은행을 통해 성남FC를 후원한 것이 탈세라는 주장에 대해 △네이버가 성남FC를 직·간접 후원하든 내는 세금은 같다는 점 △스폰서 계약에 따라 광고를 표출하고 광고비를 준 것을 기부라 거짓말 한 점 △4자공식합의대로 투명하게 이행한 것을 ‘자금세탁’이라고 주장한 점 등을 지적하고 “삼척동자도 알 뻔한 거짓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세무사에 전화 한통만 해도 알 일인데 의혹부풀리기를 위해 악의적으로 탈세의혹을 제기했다'는 게 이 시장의 주장이다.
이 시장은 성남FC와 미르재단이 같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무뇌성 억지주장”이라고 딱 잘라 말했다.
성남FC 사례는 공익에 기반한 공개, 합법적 광고집행 반면 미르재단 사례는 비선에 의한 사적 이익 추구와 불법 특혜라는 점을 부각시켰다는 것이다.
한편 이 시장은 “검사출신이라는 최교일 의원이나 법률가로 구성된 제1야당 법률지원단이 이 정도도 모를 리 없다”면서 “자유한국당에 악의적 상습적 거짓말에 대한 공개해명과 사과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