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가격이 급등락을 반복중인 가운데 손익을 측정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들이 잇달아 나오고 있어 눈길을 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신승리’ 사이트는 최근 가상화폐 가격이 급락세를 이어감에 따라 투자자가 얼마의 손실을 봤을지 확인해볼 수 있다.
이 사이트는 가상화폐 시세가 최고가에 머물때와 현재 가격의 차이를 보여준다. 1월 4일 리플 1코인당 가격은 4750원으로 최고가였으며 13일이 지난 현재는 1297원으로 72.69%가 하락한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비트코인, 비트코인골드 등 총 9개를 선택해 손실이얼마나 이뤄졌는지 알아볼 수 있다.
반대도 있다. ‘내가 그 돈으로 비트코인을 샀으면?’ 사이트다. 과거에 비트코인을 샀으면 현재 얼마나 벌었을지 알려준다.
내가 만일 2016년 7월에 노트북 구매할 돈 100만원을 비트코인에 투자했다면 지금 1982만원이 돼 있을 것이라고 말해준다. 간단한 입력창에 샀던 물건과 가격, 구매 등을 입력하면 알맞게 계산이 이뤄져 나온다.
누리꾼들의 반응도 다양하다. 한 누리꾼은 비트코인을 샀으면 사이트를 소개하는 글에서 “아이폰4 안 사고 비트코인 샀으면 500억이네요”라고 말했고, 정신승리 사이트를 홍보한 다른 누리꾼은 “이걸로 정신승리나 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