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정무위원장은 최근 국회 본관의 새 공간으로 이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제2혁신위원장직도 함께 수행하고 있는 그는 '역수행주 부진즉퇴(逆水行舟 不進則退)'라는 한문 구절을 좌우명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이는 '흐르는 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배는 (조금씩이라도) 앞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뒤로 밀려나게 된다'는 의미다.
특히 보수정당의 일원으로서 '다음 세대를 위한 책임'을 다하겠다는게 그의 각오다. 그는 "현재 문재인 정부가 강행하고 있는 소득주도 성장론에 기반한 경제정책은 다음 세대를 희생시켜 지금 세대의 복지를 늘리자는 발상이다"며 "정책 하나하나에 대한 현실성 있는 대안을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무가 폭주하고 있지만 '배움'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는 말도 강조했다. 그는 최근 일본 근대화 과정에 관심이 생겨 "메이지유신 시대 핵심 인물들의 형성 배경과 그들의 의식을 통해 아베 신조 총리를 중심으로 한 지금 일본 주류 권력층의 의식을 연결시켜 봤다"고 전했다.
체력 관리도 열심이다. 정치를 시작하기 전에 마라톤 풀코스도 여러 번 완주했다는 김 위원장은 "최근에는 혁신위, 상임위 활동을 하느라 실내운동을 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약력]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기획위원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객원연구원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전문위원 △한나라당 원내부대표 △국회 정무위 여당 간사 △새누리당 혁신위원회 위원 △새누리당 서울시당 위원장 △바른정당 대선기획단장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 위원장 △제18·19·20대 국회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