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거래소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하자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빗썸 세무조사에 찬성하는 누리꾼들은 "빗썸은 서버 다운을 핑계로 가격이 올라도 못 팔게 하고 가격이 내려도 내 돈 쭉쭉 빠지는데 손절을 못하게 하는 양아치 거래소다. 충분히 기술적으로 막을 수 있는데도 안 막는다. 이유가 뭘까. 진짜 나쁜 회사(ck****)" "업비트니 빗썸이니 코빗이니 거래소 폐쇄가 답이다(ba****)" "거래량만 많으면 뭐 하냐? 고객 돈 알기를 코인보듯하는 놈들! 빗썸같은 악질 거래소는 차라리 폐쇄가 답이다. 거래량은 적어도 안정적인 중·소규모 거래소가 훨씬 좋지. 어제 서버 마비로 손해가 이만저만 큰 게 아니다. 시세 하락으로 잃는 것도 짜증 나는데 접속도 안돼. 팔지도 사지도 못해. 눈앞에서 멍하니 돈 까이는 거만 바라볼 때 그 심정 너희들도 느껴 봐라. 빗썸아(ki****)" 등 댓글로 호응했다.
10일 국세청은 빗썸거래소 본사를 예고없이 방문해 재무관련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압수해갔다.
국세청은 하루에 수수료를 20억원 넘게 벌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빗썸거래소가 부가가치세와 법인세를 제대로 납부하고 있는지 확인하며, 가상화폐 거래 차익에 대한 세금 부과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