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北선수단에 빙상장 무상지원 하겠다"

2018-01-10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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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는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선수단에 탄천종합운동장 실내빙상장을 무상으로 지원하겠다고 통일부에 제안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같은 제안은 전날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을 통해 북한이 평창올림픽에 선수단을 비롯해 응원단, 예술단 등을 파견하겠다는 합의가 나오기 이전인 이달 초 이뤄졌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재명 시장은 그동안 자신의 SNS를 통해 평화올림픽 개최와 남북관계 개선 등을 위해 이런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혀왔고, 시는 지난 2일 이 시장의 이런 뜻을 통일부에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11월 24일 페이스북에 북측선수단 참여가 확정되면 이산가족상봉을 동시에 추진해 평화와 화합이라는 올림픽 정신이 꽃피는 축제의 장을 만들 수 있다는 글을 올린 바 있다.

당시 이 시장은 평창올림픽을 기회로 삼고 이를 계기로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 한반도의 긴장완화, 남북관계 개선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성남시는 올림픽 입장권 구매나 시민참여단 조직 등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도 했다.

그는 "정부가 요청한다면 북측선수단의 성남빙상장 전지훈련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필요하다면 평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대북 인도적 지원사업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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