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8] 고동진·김현석 삼성전자 셋트 부문 수장들... 주요 고객사와 '부스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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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 부문장(사장)과 고동진 삼성전자 IT·모바일(IM) 부문장(사장)이 9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국제전자제품 박람회) 2018’의 개막식에서 자사 부스를 방문한 미국의 베스트바이 관계자들과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유진희 기자]


삼성전자 셋트 부문의 수장들이 고객사들을 직접 챙기고 나섰다.

김현석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 부문장(사장)과 고동진 삼성전자 IT·모바일(IM) 부문장(사장)은 9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국제전자제품 박람회) 2018’의 개막식에서 자사 부스를 방문한 주요 고객사의 임원들과 부스를 둘러봤다.
이날 오전 고 사장과 김 사장은 미국 최대의 유통업체 ‘베스트바이’의 임직원들과 함께 부스를 돌며 자사의 주요 제품들에 대해 설명했다. 베스트바이는 삼성전자의 북미 주요 고객사이기도 하다.

이날 김 사장은 기자와 만나 “고객사와 함께 미팅 중”이라며, 베스트바이 임직원들과의 관계를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셋트 부문의 두 사장은 고객사 미팅과 해외 주요언론사와의 기자간담회 등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번 CES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8일(현지 시간)에도 고 사장과 김 사장은 이번 CES 개막에 앞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비전과 올해 계획을 나란히 밝힌 바 있다.

이날 김 사장은 “‘마이크로 LED(발광다이오드) TV’가 미래의 TV라고 확신한다”며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이번 CES 2018에서 마이크로 LED(발광다이오드) 기반 146인치형 모듈러(Modular) TV ‘더 월(The Wall)’을 선보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제품은 컬러 필터 없이 초소형 LED가 스스로 빛을 내는 디스플레이로 모듈 방식을 적용해 소비자가 원하는 크기와 형태로 확장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핵심소자 외에 대부분 생산부품을 삼성전자의 자체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올해 더 월의 양산에 들어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 사장은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등의 제품은 크게 만드는 게 어려운 반면, LED는 작게 만드는 게 쉽지 않다”며 “어제 보여드린 더 월은 작게 만드는 과정에 있는 제품으로 (일반 가정에도 들어갈 수 있도록) 더 개발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 사장은 같은 날 올해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9’를 다음달 스페인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갤럭시S 시리즈’는 통상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에서 선보였다. 그러나 2016년 ‘갤럭시노트7 배터리의 발화 사태’로 인해 지난해 ‘갤럭시S8’는 평년보다 한 달 늦은 3월에서야 공개된 바 있다.

그는 자사의 AI 음성비서 빅스비의 전망에 대해서는 "AI 관련 기술을 가진 회사 가운데 디바이스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는 (삼성전자 외에) 없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좀 늦게 시작했지만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가장 큰 규모(2768㎡)의 부스를 마련하고 ‘원 삼성(One Samsung)’이라는 슬로건 아래 AI와 IoT 등을 새롭게 적용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고동진 삼성전자 IT·모바일(IM) 부문장(왼쪽 첫번째)이 9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국제전자제품 박람회) 2018’의 개막식에서 자사 부스를 찾은 미국의 베스트바이 관계자들과 부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유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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