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야외스케이트장·썰매장 “인기몰이”

2018-01-0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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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 궁남지와 함께 어우러져 군민의 행복지수 증대

부여 야외스케이트장 썰매장에서 주민들이 가족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사진=부여군제공]


 충남부여 야외스케이트장·썰매장이 개장 2주 만에 이용객 1만여명을 돌파했다.

 부여 궁남지 서문주차장에 개장한 부여야외스케이트장·썰매장에는 지난해 12월 23일 개장 첫날 무료이용객 1,600여명을 포함해 1월 7일 기준 유료이용객 8,576명이 방문해 그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이용객은 평일 평균 303명, 주말 및 공휴일 평균 1,098명으로 나타났으며, 본격적인 방학이 시작된 1월부터는 타 지역이용객의 방문이 증가하고 있다.

 부여야외스케이트장·썰매장은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인공정원으로 일본정원 조경의 원류가 된 역사적인 장소로 주변 음식특화거리, 국립부여박물관, 정림사지 등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가 어우러져 겨울철 가족놀이터로 자리 잡았다.

 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시가지에서 가까운 궁남지로 위치를 선정한 점과 차량을 이용한 가족 이용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주차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여 시설 배치에 공을 들인 점이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스케이트장·썰매장 면적 증대, 휴게실과 부대시설 확충, 야간 조명탑 4곳 설치 등 시설 개선에 주력한 것이 이용객 증가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세계유산 부여사진전, 전국 제일의 생산지인 ‘부여 밤’ 홍보코너 등 다양한 체험코너도 운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 스케이트장은 이용객들의 편의 증진에 초점을 맞춰 넓은 주차공간과 접근성이 좋은 궁남지 주차장으로 장소를 선택했다.

 2주간의 운영성과를 토대로 미흡한 부분을 개선하며 이용객들에게 사랑받는 곳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부여 야외스케이트장·썰매장은 오는 2월 18일까지 평일 오전 10시~오후 8시까지, 토·공휴일은 오후 10까지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주차장은 무료로 주차할 수 있고, 이용요금은 스케이트와 얼음썰매 구분 없이 1시간 2,000원이며, 부여군민, 국가유공자 등은 50% 할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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