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적은 완성차 출하와 원화강세 영향에 시장 기대보다 소폭 부진할 전망"이라며 "완성차 출하 감소와 원화강세를 반영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3% 내린다"고 덧붙였다.
다만 여전히 AS 부품 부문의 수익성·안정성이 뛰어나고 연평균 2조원 이상의 영업현금흐름을 통해 미래 친환경·자율주행 부품군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어 중장기 성장기회는 열려있다. 송선재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9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 6% 줄어든 9조3200억원, 639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지분법이익은 현대차의 이익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줄고, 이에 따라 세전이익도 3% 가량 감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