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보도에 따르면 이번 일본 지진으로 도쿄시 전역과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이바라키현, 사이타마현, 군마현, 시즈오카현 등에서 진동이 감지됐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에 대해 “진원 깊이가 80㎞ 정도”라고 밝혔다.
도쿄대학교 지진연구소의 후루무라 다카시 교수는 이번 일본 지진에 대해 “관동 지방의 아래에 있는 태평양판과 필리핀해판의 경계 부근이나 태평양판의 내부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보인다. 비교적 깊은 곳에서 발생한 지진이었지만, 도쿄 등 관동 지방의 바로 밑에서 발생했기 진동이 크고 짧은 주기로 밀어 올리는 듯한 흔들림이 됐다”며 “이번 지진이 앞으로 더 큰 지진으로 이어질지는 모르겠지만, 규모 7 정도의 직하 지진도 예상된다. 다시 한번 (대형) 지진에 대비한 준비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일본 지진으로 인한 부상자는 아직까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쓰나미도 없었다. 전날 오전 11시 2분 일본 이바라키현 앞바다에서 규모 4.4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40km로 이바라키현 인근 지바, 도치기, 군마, 후쿠시마 등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한국 기상청은 이번 일본 지진으로 인해 한국은 피해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