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응복 인천시설공단 이사장 "새해 조직에 긍정적인 혁신 일으킬 것"

2018-01-0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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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혁신 공기업! 서비스하는 공기업

이응복 인천시설공단 이사장(전국 특·광역시시설공단협의회 의장)[사진=인천시설공단 제공]

“소통은 변화의 시작이고, 소통을 통해 직원 모두가 나부터 먼저 생각하는 나·너·우리가 아닌 공단을 먼저 생각하는 우리·너·나라는 마음가짐을 갖추어야 조직에 긍정적인 변화의 바람을 불러 일으켜 혁신을 이룰 수 있습니다.”

인천시설공단 이 응 복 이사장은 소통리더십을 통해 “하나 되는 공단, 소통·혁신·변화”의 가치를 공단에 뿌리 내리기 위해 줄곧 이 말을 강조해왔다.

2016년 5월 취임한 이래 시민 중심의 고객만족경영을 강조하며, 공단의 새로운 가치정립과 소통하는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앞서 실천해 나가는 CEO로서 소통의 리더십을 발휘했던 이 이사장은 2018년 시민의 행복을 구현하고자 시정의 중요한 파트너로서 임·직원 모두의 의지를 담은 경영목표로 '트라이 골 3(Tripod-Goal 3)'를 선포하며 미래역량 기반을 강화를 다짐했다.

다음은 이 응 복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 지난해 인천시설공단의 성과를 평가하면
"경영평가 1위, 고객만족도 1위, 안전관리 우수공기업, 부패방지평가 최우수, 정부3.0 우수공기업의 달성을 통한 '인천의 도시가치 제고를 위한 스마트(Smart) Action 5'라는 사업전략을 선정해 인천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효율적 시설관리를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행정안전부 경영평가 '우수'기관(‘나’등급) 선정, 전국 지방공기업 최초 한국경영인증원 주관 '고객만족경영시스템 ISO 10002 3년 연속 인증' 획득, 한국능률협회인증원 주관 글로벌 스탠더드 경영대상 '안전경영부문 대상' 수상,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부패방지시책평가 최우수기관', 행정안전부 주관 '정부3.0 우수공기업'에 선정됐다. 또한 비정규직의 고용안정 및 공공부문 일자리 질 개선에 힘써온 노력을 인정받아 2017 대한민국 행정홍보대전에서 행정안전부 '지방우수시책 유공기관 표창'을 받는 등 공단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 2018년 인천시설공단의 정책방향은.
"2018년 전 임·직원이 참여한 시무식에서 트라이 골 3(Tripod-Goal 3)라는 경영목표를 선포하였다. 트라이 골 3(Tripod-Goal 3)은 안전관리 경영, 열린혁신 경영, 가족친화 경영이라는 3대 핵심 전략을 통해 다양한 대·내외 환경 변화에 능동적이고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공단의 경영전략 시스템이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재정건전화 성과를 바탕으로 민생·복지 등 시민행복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인천 시정에 맞춰 시(市) 비전달성 견인차 역할, 시민과 내부고객의 안전을 위한 안전한 시설관리강화, 고객만족을 최우선의 가치로 여기는 창조적 고객만족, 책임경영과 현장중심의 경영체제 정착을 통한 공단가치 발굴을 핵심가치로 선정했다."

- 트라이 골 3(Tripod-Goal 3)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시민과 내부고객의 안전이 곧 내 가족의 안전이다. 올해 공단은 미래역량 기반 강화를 위한 전략경영 실현을 위해 안전관리 시스템과 교육체계 등 전사적 안전관리 경영 체계 구축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확고한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해 재난발생 등 불의의 사태 시 신속한 대처와 복구를 통해 핵심 업무를 지속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건축물 내진설계 기준에 따라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하는 19개 공공건물에 대한 지진 안전성 표시제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 안전의 생활화를 위해 다양한 현장 중심의 안전점검을 강화하여 안전의식을 제고하고, 현장 대응능력 제고를 위한 맞춤형 안전훈련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공단 전 사업장은 선제적·예방적 안전관리체계 구축을 통한 무사고 사업장 조성 등 안전문화의 확산을 위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인증하는 무재해 운동을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시설관리종합시스템(FMS)을 통해 최근 5년 재난·안전사고 추이를 분석하여 공단 전체 감축목표량을 설정 후 각 사업소별 감축 노력을 펼치고 있다. 다음은 사회혁신 기반을 조성해 시민과의 다양한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방식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시민 삶의 질을 개선하여 공공부문의 역할을 다해 나가고자 열린혁신 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추진해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사회혁신 분야 발굴을 위한 시민 참여를 활성화하고, 시민 주도의 다양한 주체 간 협력을 위해 사회혁신 분야와 정책수요자인 시민 참여를 이끌어내 공공데이터 활용과 함께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공단은 사회혁신 및 정부혁신의 추진동력을 확보하고자 내부적으로 열린혁신 토론회 및 워크숍, 우수사례 발굴 경진대회 및 인성교육을 실시했으며, 외부전문가와 시민의 관점에서 공단 혁신에 대한 의견수렴을 위해 열린혁신 시민위원을 위촉해 지속적인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마지막으로 비능률적인 업무형태 등 업무개선으로 활력 있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일과 삶이 균형 잡힌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위해 가족친화 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추진해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직원의 복지제도인 시간선택제와 유연근무제, 자동육아휴직제 등 다양한 가족친화 제도의 활성화를 통해 일할 맛 나는 직장분위기를 형성하여 공단 내부직원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노력할 예정이다. 올해는 3대 핵심 경영전략과 함께 공단의 중장기 계획 수립으로 미래역량 기반을 강화해 재도약의 기반을 다지는 해이다. 먼저 기존의 내부평가 체계에 핵심사업 성과평가를 신설해 평가의 공정성과 조직 구성원의 명확한 목표의식을 부여하는 내부평가 시스템 개편이 이뤄질 예정이다. 2019년까지 프로그램과 시스템을 자체 개발·보수할 수 있는 역량을 구축하기 위해 정보화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2022년까지 단순한 시설관리가 아닌 시공·감리 등 전문적으로 시설물을 관리하는 인재를 육성해 타 시설공단과의 비교우위를 선점하고자 한다."

- 전국 특·광역시시설공단협의회 의장으로서 앞으로의 포부는.
"전국 지방공기업 시설공단은 열린혁신이 답이다. 미래 사회는 지방공기업과 지방자치단체, 관계기관(단체), 그리고 시민이 상호 연대하여 책임과 성과를 공유하는 상보적 관계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 앞으로 전국 특·광역시시설공단협의회 의장으로서 공단 자원을 시민, 타 기관과 적극적으로 교류해 소통·협력 네트워크를 함께 구성하는 '민·관협력 문제해결 모델' 발굴을 통해 새로운 시민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당부하고 싶은 말은.
"지난해는 92명 무기계약직의 일반 정규직 전환 및 조직개편, 사명변경 등 공단 창립 이래 혁신적인 변화를 맞이한 해였다. 이러한 긍정적인 변화를 바탕으로 올해도 시민의 즐거움과 도시의 가치를 높이는 일류 공기업을 만들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겠다. 공익을 중심에 두고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공기업이 될 것을 약속하며 아울러, 인천시 시정방침에 적극 동참해 비전달성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행복 구현에 앞장서는 공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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