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가 가출한 소를 포획하는 방법

2018-01-05 12:00
  • 글자크기 설정

[노트펫] 흥분한 상태로 도로 위를 배회하는 소는 어떻게 제압해야 할까.

광주소방안전본부는 지난 3일 페이스북에 망월동에서 벌어진 소 탈출사건을 소개했다.

3일 오전 8시34분 광주광역시 북구 망월동 인근 도로에서 소가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우시장에서 망월동에 사는 새 주인집으로 온 소는 목줄이 풀린 틈을 타 축사를 탈출했고, 도로 이곳저곳을 배회했다.



덩치 크고 힘센 소. 맨몸으로 다다가 목줄을 잡아챈다하더라도 받힐 위험이 너무 컸다. 119 구조대원들도 난감해 하기는 마찬가지.

그러다 구조대는 목줄이 길게 땅에 끌리는 것을 보고 제압할 방법을 생각해냈다. 우선 소가 다른 곳으로 가지 못하도록 거리를 두고 둘러쌌다. 그리고 소방차를 움직였다.

그렇게 30여분 간의 작업 끝에 차 바퀴로 목줄 끄트머리를 밟는데 성공했다. 아무리 힘이 센 소라도 차를 이길 수는 없었다.

소를 진정시킨 뒤 주인에게 인계하는 것으로 구조 작업 끝. 

관련기사 더보기
'가시 모으기' 고슴도치 집사의 특권
점퍼 벗어 강아지 안고 119 찾아온 초등학생들
길냥이에 매장 공간 내어준 커피점 주인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otepet@inbnet.co.kr / 저작권자 ⓒ노트펫,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