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최근 전기강판 공장에서 '압연능력 향상대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포항 전기강판부 압연공정에 근무하는 직원 50여 명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압연인들의 기술 숙련도를 평가하고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기강판은 이 라인에서 최종 제품두께인 0.15mm까지 극박 압연작업을 하는데, 라인 처리 속도가 1000mpm(분당 이송거리, meters per minute)로 매우 높은 편이며, 고취성의 고규소(Si)재를 가역식(Reversing) 압연으로 생산하기 때문에 운전 인력의 높은 숙련도가 요구된다.
이번 대회는 압연이론과 압연작업 표준에 대해 묻는 이론평가와 최근 3개월의 압연실적평가로 구성했다. 그 결과 단체 1위는 백종우 주임 외 2명이 개인 1위는 천영갑 주임이 차지했다.
포항 전기강판부는 앞으로 매년 압연능력 향상대회를 열어 직무능력이 우수한 압연인에게 포상을 실시하고, 이를 통해 전기강판 제품의 품질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