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중국 지린성과 교류협력 협의… 동북3성 선점 노력

2018-01-04 09:25
  • 글자크기 설정

중국 동북 공업도시 장춘과 교류 강화, 비즈니스 교두보 확보

유정복 인천시장이 중국 방문 첫날인 4일 동북3성 중 하나인 지린성의 성도 창춘시를 방문했다.

유정복 시장은 제갈원영 시의회 의장 등 지역 정계 및 경제단체 주요인사들과 함께 북방경제협력 비즈니스 외교를 위해 중국 동북지역을 방문 중이다.

유정복 인천시장


중국은 2003년부터 동북진흥전략(경제 낙후지역 집중개발)을 추진 중이다. 2002년 후진타오 집권기, 기존 성장일변도의 발전 전략을 수정하여 균형발전을 강조하면서 낙후지역 이었던 동북3성(랴오닝, 지린, 헤이룽장) 개발을 힘 있게 추진해 오고 있다.
방문 첫날인 1월 4일, 유정복 시장은 동북3성 국가프로젝트의 핵심 수혜지역이자 환발해 경제권의 중심지인 창춘시를 방문하여 류창룽 창춘시장을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양 시장은 인천과 중국 창춘의 우호협력 관계 공식화 방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했다.

인천시는 이미 랴오닝성의 선양, 다롄, 단둥, 헤이룽장성의 하얼빈시와 자매도시 및 우호도시 관계를 설정하고 교류를 이어오고 있었는데, 아직까지 지린성과는 우호도시 관계가 없는 상태다. 인천으로서는 지린성의 성도인 창춘시와의 우호교류도시 관계를 공식화함으로써 인천시와 중국 동북3성 지역과의 우호관계설정이 완성되기를 바라고 있다.

창춘시는 중국의 4대 원림도시(남경, 창춘, 항저우, 곤명)로 <北國春城>이라고도 알려져 있다. 현재는 중국 동북지역의 핵심 산업도시로 자동차 전자산업기지, 국가특허 항법 산업발전 실험구, 문화 및 과학기술 융합 시범기지, 아시아 최대 백신 생산기지 등 많은 수식어가 붙고 있다.

또한 2007년 중국 국가급 계획으로 격상된 <창지투 개발계획>이 창춘으로부터 동북진흥전략과 함께 진행되는 등 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지역으로 높은 경제개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최근 중국 국무원은 장춘신구를 국가급 신구로 지정(2016. 2월)하여 중국의 신경제권 구상인 ‘일대일로(一對一路)’ 주요거점 발전계획 도시로 인정했다. 장춘신구 조성사업에 1500억 위엔의 대규모투자를 결정한 상황이다. 장춘신구는 전체 장춘시 면적의 6.6%를 차지한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만남에서 류창룽 창춘시장에게 “한․중 지방정부간 상호 교류는 양국관계 발전에 밑거름이 될 것인데, 창춘시와의 우호교류관계 공식화를 통해 창춘시와 경제, 문화예술, 학술, 스포츠 등 다양한 방면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교류협력이 한층 더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