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시(시장 신계용)가 대중교통 취약지역 교통여건 개선을 위해 '따복(따뜻하고 복된)버스' 운행 공모사업에 선정된 2개 노선을 3월부터 신설·운행한다.
따복버스는 벽지·오지지역 등 교통취약지역, 산업단지, 관광지 등을 대상으로 운행하는 경기도의 맞춤형 교통복지 수단이다.
이번 따복버스 운행 사업 선정으로 과천시는 교통 수요자가 적어 그간 운행 노선이 부족했던 외곽지역에 노선을 신설 운행할 수 있게 됐다. 또 이에 따른 운행손실금도 경기도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과천에 신설되는 따복버스 노선은 과천시 벌말, 옥탑골, 매봉, 사기막골 등 문원동과 갈현동의 외곽지역 및 자연부락과 도심을 연계·순환하는 생활노선으로 운행된다.
시는 이들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시간대별 맞춤노선을 운행하기로 했다.
평일과 토요일 오전 6시 30분부터 10시까지, 오후 3시 45분부터 23시 40분까지는 통학 및 출퇴근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과천시청, 과천고, 과천역, 정보과학도서관, 벌말, 옥탑골, 매봉, 사기막골, 과천역, 과천고 경로로 운행한다.
평일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45분까지의 낮시간대에는 시민회관 및 쇼핑센터 이용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과천시청, 시민회관, 정부과천청사역(이마트, 새서울쇼핑타운), 정보과학도서관, 벌말, 옥탑골, 매봉, 사기막골, 정부과천청사역, 시민회관의 경로로 운행한다.
시는 이번 따복버스 운행으로 운행노선 및 차량증차로 당초 배차간격보다 35분~45분 정도 감소되며, 운전기사의 휴게시간 증가로 안전사고 예방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계용 시장은 “그간 교통 수요 부족으로 노선 운행이 부족했던 지역에 따복버스가 운행되게 돼 우리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대폭 개선될 수 있게 됐다”며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