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은 자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분자진단 시약 2종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AI로 개발한 제품은 뇌수막염 진단용과 성감염증을 진단하는 실시간동시다중 유전자증폭(PCR) 시약이다. 두 제품은 한 번에 8종의 질환 관련 유전자를 동시에 검출한다.
천종윤 씨젠 대표는 “분자진단 시약을 전문 연구원이 아닌 AI로 개발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면서 “이로 인해 개발 비용과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고 검사비도 대폭 낮아지면서 분자진단 대중화가 실현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씨젠은 현재 AI 기반 시약개발자동화시스템을 활용한 ‘프로젝트100’을 추진 중이다. 프로젝트100를 통해 호흡기·소화기·성감염증·약제내성 등 감염성 질환 진단 제품과 폐암·유방암·대장암 같은 암, 유전성 질환 진단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