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기아차는 국내에서 4만6502대를 팔아 전년 동기 대비 6.2%가 줄어들었다. 해외에서는 18만34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6% 감소했는데, 이는 파업에 따른 생산물량 감소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한편, 2017년 한해 동안 기아차는 국내에서 2016년 대비 2.5% 줄어든 52만1550대를 팔았다.
특히 지난해 7월 출시된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하반기 기아차의 국내 판매를 주도했으며 니로, 스토닉 등 최신 RV 차종이 인기를 얻어 감소폭을 줄였다.
친환경 SUV 니로는 2016년 대비 26.4% 증가한 2만3647대가 판매됐고 올해 신규 투입된 소형 SUV 스토닉은 총 9133대로 월 평균 1500대씩 팔려나갔다.
지난해 기아차의 차종별 판매 순위는 쏘렌토가 1위, 이어 모닝 7만437대, 카니발 6만8386대, 봉고Ⅲ가 6만2184대 순으로 나타났다. 대형 SUV 모하비의 경우 지난해 총 1만5205대가 팔려 2008년 출시 이후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지난해 해외판매는 중국 사드 여파에 따른 판매 부진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9.0% 감소한 222만4638대에 그쳤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41만5,558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프라이드가 37만9184대, K3가 36만4054대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11월 유럽과 미국에서 연이어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올랐던 스팅어는 북미와 호주 등에 대한 수출이 본격화되며 지난해 총 5173대가 해외에서 판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