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장 '기본과 원칙의 힘으로 새로운 길 열어갈 터'

2017-12-2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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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재명 성남시장]


이재명 성남시장이 2018년 무술년(戊戌年) 새해에는 '기본과 원칙의 힘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다부진 포부를 내비쳤다.

이 시장은 29일 신년사를 통해 “어둠이 길었던 만큼 오늘의 태양이 더욱 눈부시다. 올해는 시민 여러분 모두 한숨보다 웃음이 많은 한 해가 되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 시장은 새해 사자성어로 '본립도생(本立道生)’을 꼽았다.

공자의 제자인 유자가 남긴 논어 구절로 '기본이 바로 서면 길 또한 자연스럽게 열린다'는 것으로, 토대와 뼈대가 탄탄해야 큰 집을 지을 수 있고, 체력과 기본기가 튼튼해야 경기를 압도할 수 있는 것는 것과 같다는 의미다.

이는 시정의 기본을 탄탄히 구축해 성남시 밑거름을 만들고 민선6기를 순조롭게 마무리 하겠다는 의미로 보여진다.

이 시장이 신년사에서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가 ‘기본’으로 무려 13회나 반복됐다는 점도 이를 강하게 뒷받침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은 올해의 3대 시정 방침도 제시했다.

“첫째, 지방정부의 기본 의무를 다하겠다”며 복지 확대, 현장 행정, 불법 엄벌, 시민 권리 보장, “둘째,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을 지키겠다”며 “이해관계나 정략에 휘둘리지 않고 오로지 주권자인 시민의 명령에 따르겠다”고 다짐했다.

“셋째, 정치의 기본 역할을 확고히 수행하겠다”며 “소수 특권층에 몰린 기회를 공평하게 나누고 공정한 경쟁을 보장해야 한다. 이것이 정치의 기본 역할”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끝으로 이 시장은 “지난해 우리 국민은 세계 민주주의 역사를 새로 썼다. 공동체의 일원이자 주권자라는 자각으로 함께 만들어낸 자랑스러운 결과물”이라면서 “우리의 선택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꾸는지 그 변화를 직접 경험하고 있다”고 시민들의 지속적인 참여와 행동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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