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 내년도 시정운영 계획 내놨다

2017-12-2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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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춘희 세종시장이 내년도 시정운영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제공]

이춘희 세종시장이 올해 마지막 정례브리핑을 갖고 "2018년은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기 위한 그간의 노력들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것"이라고 다짐했다.

내년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짐과 동시에 헌법개정이 논의되고 있어 행정수도 개헌 등 주요현안의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그동안의 성과와 반성을 토대로 행정수도로 발전하고,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것이다.

우선 행정수도 개헌 실현을 위해 대국민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충청권을 비롯한 지방정부와 지속적인 협력으로 국가균형발전 기념행사를 정부와 함께 개최해 균형발전과 행정수도에 대한 정부 의지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행복도시법 시행(2018.1.25)에 맞춰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전계획 고시와 이전이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국회분원 설치 타당성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 분원 위치, 규모, 이전기관 범위 등 기본계획이 수립, 19년 예산에 설계비 등 분원 사업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특히 이 시장은 "세종시를 시민이 참여하는 행정·재정 등의 지방자치권이 대폭 보장되는 자치분권 선도지역으로 육성하고, 건설청 이관 자치사무도 안정적으로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복지․문화도시 실현도 약속했다. 그는 "아동․청소년 기본계획 세부과제(5대 분야 52개)와 여성친화도시 조성과제(5대 분야 53개)를 단계별 계획에 따라 추진, 아이와 여성이 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시복지재단을 설립해 시민 복지제고와 문화공연 확대, 복합커뮤니티센터 내 공공도서관을 확충해 상반기 시립도서관을 착공하는 등 시민들의 문화수요를 해소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조치원 운동장 조성과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종합운동장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실시 등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도 약속했다.

사람이 먼저인 안전도시 건설도 시사했다. 내년 2월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대외적으로 선포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안전현황을 정밀 진단하는 등 지역안전지수 향상에 노력한다는 것.

일환으로 조치원읍 원리지역대를 신설해 소방거점을 확대하고 소방인력도 확충된다.

이 시장은 신도심 내부를 순환하는 BRT 개통으로 시민 편의를 증진하고, 신도시 생활권별 다양한 노선 공급과 교통공사의 읍·면지역 노선 운행 등 대중교통 공공성을 확보도 선언했다.

조치원 청춘공원 조성 등 지속적인 공원 확충과 생활폐기물의 급격한 증가에 대비해 생활폐기물종합타운 입지 선정 등 조성을 본격 추진된다. 조치원 중심시가지 사업이 문재인 정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된 만큼 노후 주거지 안정과 구도심 기능 회복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 시장은 청년고용률을 높이기 위해 구인·구직 미스매치 해소 등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일자리로드맵 36개 과제를 중점 추진하고 전담 부서를 신설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를 위해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SB플라자 운영, 국가혁신클러스터 육성 등 지역대표산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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