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시청 앞 행복주택 1,800호의 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시청 앞 행복주택은 연제구 연산동 1590-1번지 일원의 1만8,225㎡의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37층 규모로 총 1,800호가 들어서게 된다. 이는 전국 최대 규모로 명실상부한 국가대표 행복주택사업이며, 부산 도시철도 1호선 시청역에 인접해 교통여건이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입주민들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지역편의시설을 함께 건립할 계획으로 국·공립어린이집, 공동육아나눔터 등 육아 특화시설과 넓은 주민체육시설, 건강관리센터 등이 들어서게 된다.
시청 앞 행복주택은 기존의 임대주택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쇄신하고 고품격 명품 공공임대주택으로 추진하기 위해 민간참여 공공주택 건설사업방식으로 시행됐다.
지난 6월에 GS건설 컨소시엄이 민간사업자로 선정되어 설계와 시공을 추진하며, 앞으로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착공하여 2021년에 준공 및 입주할 계획이다.
현재 부산의 청년주택 사업은 남구 용호지구에 14호가 건립됐으며, 내년 10월 준공예정인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정관면 모전리에 시행 중인 행복주택 856호와, '19년 7월 준공예정인 부산도시공사에서 시행 중인 낙민동 동래역 행복주택 395호가 한창 사업이 진행 중으로 내년부터는 부산의 청년주택 공급이 가시화되고 있다.
올해에 시청 앞 행복주택 1,800호 외에 부산도시공사에서 시행하는 일광도시개발지구 B7블럭 행복주택 999호와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시행하는 해운대구 좌동에 행복주택 100호(창업지원주택도)도 사업계획 승인되어 향후 부산의 청년주거복지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정부의 주거복지로드맵에 발맞추어 민선6기 저렴하고 품격있는 임대주택 공급으로 청년에게는 희망을 시민에게는 행복을 드리는 부산의 주거정책을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