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다음달 19일까지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미수령주식이란 주식 실물을 직접 소지한 주주에게 주식배당·무상증자 등의 사유로 주식이 추가 발생했거나, 주소 변경 등의 사유로 수령 통지문을 받지 못해 명의개서대행기관이 보관하고 있는 주식을 말한다.
예탁원은 2009년부터 매년 미수령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2012년 이후 2558명에게 311억원(3862만주)어치 주식을 환급했다.
12월 현재 예탁원이 보관 중인 미수령 주식은 시장가격으로 약 344억원이다. 상장종목을 기준으로 개인 주주수는 8485명, 주식수는 3420만주다.
예탁원은 행정안전부로 주민등록전산자료를 요청해 미수령 주식을 보유한 주주의 실제 주소지를 파악해 '주식수령 안내문'을 발송한다.
안내문을 받은 주주는 본인 신분증과 증권회사 카드를 지참해 예탁원 본원 또는 지원을 방문해 미수령 주식을 수령하면 된다.
미수령 주식 보유 여부를 확인하려면 예탁원 홈페이지에 접속해 'e서비스-주식찾기'란을 누르면 된다.
예탁원 관계자는 "정책 당국의 국민 휴면재산 환급 정책에 부응해 주주의 소중한 재산을 적극적으로 찾아주는 소임을 다하고 서민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