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소방서(서장 김오년)가 음식점 화재를 소화기로 초기 진화해 큰 피해를 막았다.
21일 소방서에 따르면 오전 11시 31분께 과천 소재 한 음식점에서 영업준비를 위해 오리구이 장작가마를 가동하던 중 상부 지붕에서 연기와 불꽃이 나는 것을 본 전모(55·직원)씨가 소방대가 도착할 때까지 소화기로 초기 진화에 성공했다.
자칫 큰 화재로 번질 수 있었던 사고를 초기 진화한 전씨는 “평소 가게 앞에 비치된 '보이는 소화기'를 눈여겨 보고 사용법을 숙지해 신속하게 화재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김오년 서장은 “연통을 청소하지 않으면 내부의 먼지·유지분 또는 검은그름 등이 덕트와 열통을 부식시키고, 화재시 건물 전체로 불길을 유도하는 도화선 역할을 해 대형 화재의 주 원인이 된다”면서 “가마 및 벽난로 등의 연통은 최소한 일년에 한번 이상 반드시 배기연통 내부 청소를 하고, 노후된 것은 바로 교체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