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취임 초기 눈 치우는 공무원 미안해 죽는줄 알았다!'

2017-12-19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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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평가 3년 연속 최우수 고마움 표해

전 직원 피자 치킨 배달...격려

이재명 시장이 직원 모두에게 고마운 마음의 표시로 피자를 선물했다.[사진=성남시 제공]


"취임 초기 눈이 얼마나 자주 오는 지 새벽까지 눈 치추는 공무원들에게 미안해 죽는 줄 알았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시정 연속 3년 '최우수 평가'를 받도록 노력해 준 전 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로 피자와 치킨을 통 크게 선물에 시선을 끌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달 시청 온누리에서 열린 월례조회 시 직원들에게 올 겨울 강도 높은 제설 작업을 주문했다. 이후  12월 18일 내린 폭설(성남 적설량 최고 6.7㎝)에 새벽부터 공무원들은 제설 작업에 투입됐고, 제설작업을 마치고 돌아온 각 사무실에는 정성스런 피자가 배달돼 있었다.

이 시장이 자신의 업무추진비를 털어 직원들에게 피자·치킨·콜라 662세트(세트당 6명 기준)를 선물하며, 고마움을 표시한 것이다.

새벽에는 제설작업, 평상 근무 땐 시책에 매진하는 직원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의 표현이자 격려 차원이다.

이 시장의 피자 배달은 각 부서에서 일반직공무원, 청경, 기간제, 임기제 등 3969명 상근 직원 모두가 나눠 먹을 수 있는 분량으로, 과별로 21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 시장은 최근 성남시가 ‘2017년도 경기도 시·군 종합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기관에 선정된 것도 직원들의 공으로 돌려 내부전산망(새올)에 감사의 글을 올렸다.

앞서 시는 도 주요시책 추진 성과 등을 평가하는 시·군 종합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기관에 선정돼 이달 말 5억원의 재정인센티브를 받는다.

한편 시·군 종합평가는 지자체에서 수행하는 11개 분야의 150개 사업, 시민 만족도, 시민 삶의 질 향상 결과 등을 반영함과 동시에 행정 능력의 가치를 가늠하는 평가로 3년 연속 최우수기관 수상은 성남시 승격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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