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원 내린 108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0.3원 내린 1089.5원으로 출발했지만 장 초반 반등한 후 오전 한 때 1091.40원까지 올랐다. 미국 세제개편안이 올해 중 통과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미국 공화당은 세제개편안 상·하원 합의안 최종안을 공개했다. 최종 합의안에는 현행 35%인 법인세 최고세율을 21%로 낮추고 부유층에 더 큰 세금 감면 혜택을, 중산층에는 학생 대출이자 공제, 과도한 의료비용 공제, 대학원생 세금 감면 등의 혜택을 유지하는 내용이 담겼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북클로징을 한 곳들이 많아서 거래가 많지 않았다"며 "외환시장에 영향을 미칠 재료도 부재한 상황에서 수급에 의해 좁은 폭에서 움직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9포인트(0.01%) 내린 2481.88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