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3박 4일간의 중국 국빈 방문에 대해 “철저한 홀대, 한국 기자 집단 폭행, 외교 성과 모두에서 문재인 정부의 실력이 백일 하에 드러난 굴욕 순방, 치욕 순방”이라고 비판했다.
전 대변인은 "3박 4일 방중 일정 중 중국 측 인사와의 식사는 국빈 만찬과 충칭시 당서기와의 오찬, 단 두 번뿐이었다"며 "외교에 있어 식사의 의미는 단순한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대통령의 서민적 행보를 운운하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민 보호에 있어 대통령 역할론을 그토록 강조했던 문 대통령 본인이 자국민인 기자가 폭행을 당했는데 청와대는 뒷전에 물러나 있고 코트라가 나서서 유감을 표명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상황이 이러한데도 청와대는 원인 파악과 수습 노력 대신 자화자찬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외교·안보에 그 어느 때보다 사활이 걸린 대한민국의 운명 앞에서 부족한 실력을 깨끗하게 인정하고 외교·안보라인의 책임 추궁과 전면 교체를 단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