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시민 안전 지키기 위한 선제 방어전 펼쳐'

2017-12-15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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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가 침입범죄를 막기 위해 주택가에 형광물질을 도포하고 있다.[사진=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시장 이재명) 각종 재난에서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선제 방어전을 펴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화재 예방 대책에 집중해 겨울이 오기 전인 8월 21일부터 10월 31일까지 83개반 238명의 점검반을 대거 투입해 지역 내 1512곳 다중이용시설·전통시장·종교시설·대형쇼핑몰 등의 소방 설비, 시설 점검을 마친 상태다.
점검 때 불이 켜지지 않은 피난 유도등, 물 새는 순환 펌프, 대피로에 물건을 쌓아 놓은 행위 등 294건의 지적 사항을 찾아내 시설주에게 바로 고치도록 했다.

전통시장 19곳에는 사업비 1500만원을 투입해 지난 8월 10일 ‘말하는 소화기’ 600대를 설치했다.

말하는 소화기는 몸체의 버튼을 누르면 사용법을 음성으로 안내해 소화기 사용법을 모르는 사람도 불이 났을 때 당황하지 않고 신속 대응할 수 있다.

소화전도 말하는 문으로 바꿨다.

소화기를 꺼내려고 소화전 문을 열면 이 역시 사용법을 음성으로 안내한다. 500만원을 들여 현대시장, 단대마트시장, 코코프라자시장 등 전통시장 내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의 공용소화전 60개에 설치했다.

시는 지역 내 중앙시장이 2002년과 2006년 두 차례 화재를 겪은 적이 있어 선제 예방 차원에서 말하는 소화기와 소화전을 설치했다.

또, 여성 안심 귀갓길 조성사업의 하나로 사업비 2000만원을 들여 지난 7월 태평 2·4동 골목길 바닥에 매립형 LED 조명인 태양광 도로표지병(일명 솔라표지병) 226개를 설치했다.

이 밖에도 침입 범죄를 막기 위해 2014년 5월부터 특수형광물질 도포사업을 벌이고 있다. 그동안 주택가 밀집 지역의 도시가스 배관(1~2층 범위), 1층 베란다 창살 등 4만여 곳에 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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