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데이토나비치에 있는 본부에서 2018시즌 대회 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내년 시즌도 올해와 같은 34개 대회가 열린다. 총상금은 6875만 달러(약 751억937만원)로 2017시즌의 6550만 달러보다 325만 달러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한국에서는 1개 대회가 추가 돼 2개 대회가 열리게 됐다. 오는 10월 4일부터 7일까지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여자골프 국가대항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열린다.
한주 앞선 10월 11일부터 14일까지는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이 열린다. 2017 대회에서는 고진영이 정상에 오르며, LPGA 투어에 직행했다.
2017시즌 LPGA 투어에서는 한국 선수들의 돌풍이 거셌다. 박성현, 유소연, 김인경을 중심으로 한국 선수들은 역대 최다승 타이기록인 15승을 합작했다.
그만큼 한국 기업들의 LPGA 투어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4월 19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서 휴젤-JTBC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이 열린다. 이어 1주 후에는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에서 한국 화장품기업 앨엔피코스메틱이 후원하는 대회가 신설됐다. 총상금은 150만 달러이며, 구체적인 대회 이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내년 시즌 개막전은 1월 25일∼28일 바하마에서 열리는 퓨어 실크 바하마 클래식이다. 메이저대회는 3월 29일∼4월 1일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80만 달러)을 시작으로, 5월 31일∼6월 3일 US여자오픈(500만 달러), 6월 28일∼7월 1일 KPMG 여자 PGA 챔피언십(365만 달러), 8월 2일∼5일 리코 브리티시 여자오픈(325만 달러), 9월 13일∼16일 에비앙 챔피언십(385만 달러)순으로 열린다. 에비앙 챔피언십의 상금은 올해보다 20만 달러 늘어났다. 2018시즌 LPGA 투어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250만 달러)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