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생활화학제품 불안·독거노인 고독사’ 해결 기술 개발 나선다

2017-12-1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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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사회문제해결형 기술개발사업」신규과제 선정, 지원 착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한준호 기자) ]

국민들이 생활화학제품 사용 위험 정보를 손쉽게 파악해 불안감을 해소하고 노인의 정서적 소외로 인한 고독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첨단 과학기술이 본격적으로 활용된다. 관련 기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정부는 향후 3년간 약 133억원을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과학기술을 활용해 국민생활과 밀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문제해결형 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는 ‘생활화학제품 사용 위해 정보 제공 플랫폼 개발’, ‘고령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디지털 컴패니언 개발’과 ‘성과활용·확대 지원단’ 구성이 중심으며, 연구는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세종대학교, ㈜디에스티로봇, ㈜트리마란이 진행한다.

먼저 생활화학제품 사용 위해 정보 제공 플랫폼 개발을 위해 2020년까지 80억원을 지원한다. 최근 가습기 살균제, 장난감 환경호르몬, 유해 생리대 등 생활화학제품 피해와 유해성 논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생활화학제품의 성분과 독성 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수집하고 개인 맞춤형 위해 정보 제공 플랫폼 구축으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게 됨으로써 국민들의 불안감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디지털 컴패니언 개발에는 40억원이 투자된다. 1인 노인가구의 정서적 소외와 이로 인한 고독사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고령자 음성인식 및 대화 기능을 탑재한 디지털 컴패니언을 개발함으로써 노인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주고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통해 더 큰 사고를 방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단과는 별도로, 연구 수행 과정에서 법제도 개선 검토, 리빙랩 운영, 인증·실증 등을 밀착 지원할 ‘성과활용·확대 지원단’을 도입, 연구단과 상호보완적인 융합연구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도 과기정통부는 건강, 환경, 재난 등 다양한 국민생활 문제의 과학기술적 해결 노력을 강화하기 위해, 광범위한 국민 참여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문제해결에 주안점을 둔 ‘국민생활연구’ 지원체계를 새로이 정립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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