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추진 지방정부협회에 가입한 지 2년만의 결실이다. 아동친화도시는 유엔(UN)의 아동권리협약을 준수하고 18세 미만 모든 아동들이 권리를 온전히 누리도록 한다.
강서구는 아동친화도시 로드맵에 따라 전담팀 신설, 관련 조례제정 등 여러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올해 2월 주민들과 아동을 대상으로 관련 참여조사를 벌이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12개 핵심 전략사업과 29개 단기 추진사업을 선정했다.
우선 '찾아가는 아동권리교육'을 실시해 지역사회의 인식 개선에 나섰다. 10~18세 아동 46명으로 아동참여위원회를 구성해 이들의 목소리를 구정에 반영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 소식지 '강서꿈동산'을 발행 중이다. 아동의 행정 접근성을 높이고 참여를 유도키 위한 취지다. 연말에는 어린이구청 모바일 홈페이지를 제작해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내년부터 아동의 대변인 역할을 할 아동권리옹호관인 '옴부즈퍼슨'을 부구청장 직속 독립기관으로 꾸려 본격적 활동을 시작한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의 추천을 받아 총 3명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노현송 구청장은 "유니세프의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위해 지역사회와 주민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아동친화도시 인증으로 아동이 행복하고 존중받는 강서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