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 한파 예보…외출 시 저체온증·동상 주의해야

2017-12-12 10:12
  • 글자크기 설정

기상청, 올겨울 최강 추위 전망

고령자·만성질환자·음주자는 저체온증, 동상 위험

[사진=연합뉴스]


전국적인 한파가 예보되면서 저체온증과 동상 등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추위가 강해지면서 저체온증·동상·동창 등 한랭질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2일 당부했다.
한랭질환이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돼 인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질환 모두를 통칭한다. 이 중 저체온증은 체온이 35℃ 이하로 떨어져 정상체온을 유지하지 못하는 상태다.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524개 응급실을 대상으로 한랭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41명 환자가 발생했다.

이 중 제주시에 거주 중인 63세 남성 한랭질환 환자는 7일 경 실외활동 중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된 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 주치의는 이 남성이 저체온증을 겪었을 것으로 진단했다.

41명 환자 중에선 저체온증이 73%로 가장 많았고, 65세 이상 환자가 41.5%를 차지했다. 특히 환자들은 음주상태에서 발견된 비율이 높았다.

지난해에도 441명 한랭질환 환자 중 저체온증 환자는 약 84%(369명)였다. 저체온증 환자는 남성이 68%로 여성보다 월등히 많았고, 65세 이상 고령층이 40%였다.

질본은 “장시간 추위 노출, 과도한 음주는 한랭질환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면서 “한파특보 등 기상예보에 주의를 기울이고, 외출 시 체감온도 확인 등 한파 대비 건강수칙을 준수해달라”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