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은 11일 '로보어드바이저 2차 테스트베드 최종심의위원회' 결과를 이처럼 밝혔다.
총 20개 업체가 신청한 22개 알고리즘 가운데 16개사 17개 알고리즘이 테스트베드를 통과했다. 통과 비율은 77.27%다.
참여 기업 업종을 보면 증권사와 자문·일임사가 각각 5곳으로 가장 많다. 은행은 1곳이다.
이번 2차 심의 결과를 보면 위험 대비 초과수익률인 샤프지수가 1차(5월)에 비해 두 배 가량 향상됐다. 증권사와 은행, 자문‧일임사, 기술업체가 고르게 샤프지수를 개선했다.
위험을 나타내는 표준편차도 마찬가지다. 같은 기간 코스피200 표준편차와 비교할 때 실제 시장위험도도 로보어드바이저가 낮았다.
강석희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사무국장은 "1차 테스트베드와 비교해 변동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수익률과 안정성이 향상됐다”고 말했다. 그는 “알고리즘 성능도 나아져 자산관리 서비스 대중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코스콤이 운영하는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는 투자자문·일임을 수행하기 위한 최소 규율을 지키는지 확인한다. 다만 알고리즘 품질에 대해서는 보장하지 않는다.